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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로 위장해 아파트에 침입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1억원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30대)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30분쯤 강릉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가장해 초등학생 B군이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간 뒤 B군을 흉기로 위협해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