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KIA클래식 공동 2위 그룹에 5타 앞서 우승땐 통산 21승 거둬
박인비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칼즈배드 아비아라G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KIA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허미정(32) 등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로 앞서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지킨 박인비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투어 통산 21승째를 수확하게 된다. 박세리 한국여자골프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는 국내 선수 최다승(25승)에 4승을 남겨놓는다.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의 우승 도전이다. 2010년 대회 출범 이후 줄곧 이 대회에 출전해온 박인비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2010년, 2016년, 2019년) 차지했다.
박인비, 허미정 외에도 고진영이 공동 5위(6언더파), 김효주가 공동 8위(5언더파)로 톱10에 진입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전인지는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하지 않는 실수로 실격 처리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