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설문조사 결과, “계획했던 일들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 가장 힘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10명 중 6명은 ‘계획했던 일들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약48%는 ‘자가격리로 인한 환경변화 때문에 학업이나 직무수행 상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망브리지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용 구호키트를 지원받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2020년 11월 16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자가격리로 인한 스트레스, 자가격리 해제 후 필요한 생활서비스, 자가격리자용 구호키트 만족도 등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총362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우선 설문에 응한 자가격리자들은 건강 및 심리지원보다 ‘소득, 고용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48.3%)’고 답했다. 또 향후 봉사활동이나 후원에 참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향후 봉사활동 참여(27.6%)’, ‘후원참여(21.3%)’를 할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어려운 시기에 받은 도움이 기부, 봉사활동과 같은 나눔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자가격리자용 구호키트는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카카오, 엔씨소프트의 후원으로 제작된 것으로 왕갈비탕(400g)2개, 육개장(500g)2개, 돼지고기김치찌개(460g)2개, 고추장제육덮밥(250g)2개, 전복죽(420g)2개, 미역국(460g)2개 등으로 구성됐다.
자가격리자 10명 중 8명은 희망브리지 자가격리자용 구호키트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구호키트에 추가되면 좋겠다는 품목으로는 과자, 씨리얼바 등의 간식(54.3%)과 생수 등의 음료(43.9%)가 있었다.
희망브리지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코로나19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