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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윤영 前원주MBC 사장 방심위원 후보 사의

입력 | 2021-03-29 23:11:00


과거 방송 출연을 대가로 금품을 받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된 김윤영 전 원주MBC 사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사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추천한 인사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29일 “김 전 사장이 박 의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2003년 12월 19일 배임수재죄로 수원지방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과 추징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00년 7월 MBC 시사교양국장이었던 김 전 사장은 당시 인기 교양프로그램이었던 MBC ‘성공시대’ 출연을 대가로 보석판매업체 A사 대표 김모 씨에게 1주당 5만원 가량의 주식을 주당 3만 원씩 500주를 낮은 가격으로 산 혐의가 인정됐다.

윤다빈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