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중증 환자 발생은 백신접종과 연관성 없어"

충남 아산에서 호흡기 질환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8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아산시는 30일 브리핑에서 “지역 내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80대 남성이 지난 2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26일 오전 2시께 사망해 정부에서 인과관계 등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사례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현재까지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라며 “충남도에 이어 질병관리청에서 심층적 역학조사를 진행 후 정부에서 인과관계 등을 확인 후 공식적인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산시는 이어 “지난 2일 AZ 백신 접종 후 12일 의식불명이 된 중증 환자는 역학조사 결과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30일 기준 지난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AZ 백신 접종동의자 4814명 중 67%인 3129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아산시는 당초 계획보다 빠른 오는 4월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주거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아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