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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김하성 벤치 멤버 분류…주전 2루수 크로넨워스

입력 | 2021-03-30 14:15:00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초반 벤치 멤버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1시즌 초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고 순위를 매겼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가 버틴 샌디에이고 타선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시즌 초반 선발 라인업을 트렌트 그리샴(중견수)~타티스 주니어(유격수)~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토미 팸(좌익수)~윌 마이어스(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빅터 카라티니(포수)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 호르헤 마테오, 주릭슨 프로파와 함께 벤치 멤버로 분류됐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는 2019년 팀 득점 부문에서 27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5.4득점을 올려 팀 득점 부문 3위에 올랐다. 또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98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차도와 타티스 주니어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3, 4위를 차지했다. 마이어스도 반등했다”며 “그리샴은 지난 시즌 10홈런과 1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6명 중 한 명이었다. 건강한 팸은 20홈런-20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매체는 “KBO리그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꼽혔던 김하성은 현재 메이저리그에 적응 중이라는 것이 변수”라고 벤치 멤버로 분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의 시범경기가 이날 막을 내린 가운데 김하성은 19경기에 출전,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 9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장타없이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블리처리포트는 LA 다저스가 30개 구단 중에서 가장 강한 타선을 보유했다고 평가하면서 “막강한 투수력을 갖춘데다 공격력도 위협적이다. 다저스는 2021년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강조했다.

다저스에 이어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 3위를 차지했다. 5위에는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리했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위였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13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블리처리포트는 무릎 부상 중인 최지만 대신 쓰쓰고 요시토모를 주전 1루수로 올려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