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정책실장 승진에 기재부 2차관 안일환 임명
기재부 예산분야 핵심 보직 두루 거친 재정·예산통

이호승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의 승진 인사로 공석이 된 청와대 경제수석보좌관에 안일환(60) 기획재정부 2차관이 임명됐다.
안 신임 수석은 기재부에서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재정·예산통이다.
경남 밀양 출신인 안 신임 수석은 마산고등학교,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캐나다 오타와대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 및 가톨릭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약 1년간 대변인으로 활동한 후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에는 예산총괄심의관을 맡았다가 지난해 1월 예산실장으로 임명됐다. 2020년 5월에는 기재부 2차관으로 승진했다.
온화한 성격에 업무에 빈틈이 없어 기재부 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내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되면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청와대는 안 신임 수석에 대해 “재정예산, 공공기관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라며 “국가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균형 및 조정역량이 뛰어나고 원활한 소통능력과 남다른 정책추진력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완수해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나갈 것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