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두원전자통신
㈜두원전자통신의 경기 시흥공장 전경.
이 밖에 생활방범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영상감시 장치와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 등으로 활용되는 무인교통감시장치도 국가 시설 곳곳에서 적용됐다. 도로 방범 차원에서 활용되는 차량번호판독기 역시 두원전자통신 제품이 널리 쓰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으로 두원전자통신은 일반 소비시장과는 다른 공공 조달 영역에서 숨은 강자로 일컬어진다.
영상감시분야 한우물, CCTV 시장 대표 강자
신호과속,도로방범 카메라 현장설치 사진.
두원전자통신은 1995년 설립해 26년 동안 CCTV 영상감시 분야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최근 들어선 보안장비 제조, 설계,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상처리 및 통신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기술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보안 설비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2019년 7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경기 부천시 지역에서 강소기업으로 지자체 선정을 받기도 했다. 현재 시흥공장과 평택 중부지사에서도 사업 확장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신호과속단속카메라(3차로용)
이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현장의 교통 및 영상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솔루션 개발업체로 회사를 키워갈 방침이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투자 방침과 저가(가격)경쟁 대신 품질경쟁을 하겠다는 경영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젊은 인재채용으로 세대교체를 통한 과감한 경영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사업역량에 IT 적극 접목
차량번호판독기(4차로용)
두원전자통신은 각 지자체의 불법주정차단속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기종 연동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불법주정차시스템을 연계해 성남시, 부천시, 여수시, 평택시 등 다수의 지자체에 통합 불법주정차단속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상당수 지자체들이 다수 업체 솔루션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어 유지 보수 및 관제 모니터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 시스템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신제품-서라운드 카메라
광역 영상 기반의 지능형 도로 방범 시스템의 경우 1대의 카메라로 다차선(1∼4차선)의 통과 차량(번호판)을 동시에 정확히 판독함으로써 도난 및 수배차량, 버스전용차선 위반 및 노후 경유차의 통과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감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해당 기술을 도로교통공단 성능평가를 통해 검증해봤더니 99.8%에 달하는 높은 차량 인식률을 자랑했다. 해당 기술은 실시간 영상 이미지 데이터 전송 및 유관기관 데이터베이스 연동 기능도 눈에 띈다.
3MP PTZ카메라
별도의 센서 없이 동영상 촬영만으로 차량번호를 인식할 뿐 아니라 카메라 한 대로 4차선까지 감지 가능하다. 별도의 노면공사도 진행할 필요가 없다. 4차선 단속 카메라의 경우엔 1대 카메라로 다차선(1∼4차선) 주행차량 번호판을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동시에 정확히 판독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24시간 주야 식별 기능 스마트 무인교통단속시스템도 신호 위반 및 과속 단속 성과가 탁월하다.
어린이 교통안전에도 기여
글로벌셔터카메라
이 회장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민식이법’ 시행 이후 우리 사회가 도로교통에 대한 안전 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첨단 기술을 통해서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고 싶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안전에 기여하는 기업, 스마트 플랫폼으로 두각
이상석 ㈜두원전자통신 회장 인터뷰
두원전자통신 이상석 회장은 “실시간으로 이벤트 팝업 및 상황 전파를 통해 다양한 주요 감시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최근 두원전자통신은 자체적인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솔루션 및 시스템 최적화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 개발, 구축, 유지보수, 사후관리 전 영역에 걸쳐서 고객만족도를 높인 것이다.
이와 함께 △3메가 지능형 회전형 네트워크 카메라 △3메가 고정형 네트워크 카메라 △ 3메가 고정형 반달돔 네트워크 카메라 △도로방범 1∼4차선 카메라 등 품질 수준을 높인 신제품도 출시했다.
이 회장은 “경기를 살리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인증제도의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시험 및 검사 비용부담만 줄어도 기업들이 기술 및 품질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자체에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 아래 스마트 주정차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인력보다 더 적은 인원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 기존 방식을 고집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많은 관심과 효율성, 효용성 있는 정책들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