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대신증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금융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다양한 사회책임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배구조 부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회책임 경영을 해왔고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지배구조 부문 B+ 등급을 받았다. 이는 업계 5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주주권리보호,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금융투자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올해에는 사외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려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했다.
주주의 이익을 배려하는 경영 정책도 눈길을 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중심의 경영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외환위기 사태 이후 실시한 현금배당금 규모는 1조 원이 넘는다. 3년 누적 평균 배당성향(2018∼2020년)이 55.1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도 2002년 이후 18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등 총 804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23년 연속 현금배당이다. 2020 회계연도 배당성향은 별도실적 기준 47.2%로 기존의 배당성향 가이드라인인 30∼40% 수준보다 다소 늘었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매년 장학사업과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창업자인 고(故) 양재봉 회장이 1990년 7월 사재 1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은 현재 자산 규모가 370억 원에 이른다. 설립 초창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지금까지 140억 원가량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의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해 말에는 전남 나주 지역 사회 소외계층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