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측이 지난 1월 논란이 됐던 TBS의 ‘1 합시다’ 캠페인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식 슬로건인 ‘합니다 1’이 마치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허 의원은 “(해당 슬로건은)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문재인의 카피라이터 ‘정철’의 작품”이라며 “정철은 TBS의 카피를 만들면서 1900여 만원을 받았다. 이것은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박영선의 카피를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TBS는 그것도 모자라 김어준, 주진우 등을 앞세워 전면적인 홍보를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는 정철 카피와 어떤 관계인지 분명히 밝히고, 이 조작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후보 사퇴 외에는 사죄의 길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선관위는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시민단체의 현수막을 불허했다.
선관위는 불허 이유에 대해 “국민이 잘 알고 있는 이번 보궐선거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