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은 31일 삼성화재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KOVO 제공) © 뉴스1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시즌 최종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21득점을 올린 다우디를 앞세워 3-0(25-18 25-20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시즌 상대 전적을 5승1패로 마쳤다. 통산 전적은 56승43패로 삼성화재의 우세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3-5로 크게 앞섰으며, 공격성공률도 62.68%로 매우 높았다. 삼성화재의 공격성공률은 45.20%에 그쳤다.
승부의 추는 현대캐피탈로 일찍 기울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부터 다우디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삼성화재는 떨어지는 공격성공률(34.78%)에 제대로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7-6에서 마테우스의 공격 범실과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리드했고, 상대의 잇단 범실과 김명관의 서브 득점으로 13-7까지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23-17에서 김선호가 정성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따냈다.
두 팀은 2세트에서 중반까지 1점 차 접전을 벌였으나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더 강했다. 17-16에서 허수봉의 블로킹과 김선호의 공격으로 달아났으며 19-17에서 송원근의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연속 5득점을 땄다. 삼성화재가 정성규의 서브에이스로 반격을 펼쳤으나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