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동차보험 적자 개선책
수리 부품비 등 원가도 공표 방침
앞으로 자동차사고 경상환자도 병원 진단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 부품비의 원가도 공표된다. ‘만년 적자’에 시달리는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를 줄여 보험료 인상 요인을 막으려는 취지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19조6000억 원으로 1년 전(17조5000억 원)에 비해 11.5% 성장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3799억 원 적자로 전년(1조6445억 원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량 이동이 줄면서 사고율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은 최근 10년 중 2017년을 제외하고 모두 영업손실을 내며 만년 적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