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교수 184명이 총 29개 언어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성명을 작성해 31일 발표했다. 성명은 “미얀마 군사정부는 인권 탄압과 자국민 학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유엔과 각국 정부는 미얀마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외대 교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전종섭 교수는 “교수들이 한뜻으로 인도주의 정신을 담아 발표했다”며 “학생과 교수들이 재능기부의 형태로 번역에 참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