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1주년]창간기획 여론조사-4·7 재보선
○ 40대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오 후보 우세
오 후보는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95.6%)과 국민의당 지지층(88.6%)으로부터, 이념별로는 보수층(78.5%)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선거 때마다 ‘스윙보터’ 역할을 해온 이념을 물었을 때의 ‘중도층’과 지지 정당별 구분에서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에서도 오 후보가 박 후보를 각각 2배 이상 격차로 앞질렀다. 오 후보에 대한 무당층 지지율은 41.2%, 중도층 지지율은 56.8%로 각각 4.1%와 26.0%를 얻은 박 후보보다 높았다. 반면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3.5%)과 진보층(66.1%)에서 오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박 후보에 대한 지지는 20대(17.7%)가 가장 낮았고 40대(43.2%)가 가장 높았다.
○ 정권심판론>국정안정론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9.3%)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답은 60대 이상(86.6%)이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84.1%)과 전업주부(85.3%)에서 가장 높았다. 정당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91.2%로 민주당 지지층(78.3%)보다 높았다. 차기 서울시장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시정 운영 능력(3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정성(19.1%), 미래에 대한 비전(14.6%) 순이었다.
○ 오늘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공표 금지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월 1일 0시 이후 실시한 4·7 재·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선거일까지 금지된다. 3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821명을 대상으로 28, 29일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지현 jhk85@donga.com·허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