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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30.3% vs 오세훈 52.3%…창간 101주년 여론조사

입력 | 2021-04-01 03:00:00

서울시장 보선, 吳 22%P차 우세
‘차기 대통령 가장 적합한 인물’ 윤석열 31.2%- 이재명 25.7%
文대통령 국정평가 ‘부동산’ 최악




4·7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를 향한 여야 후보들의 호소는 한층 더 간절해져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위쪽 사진)가 31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2.0%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1.2%), 이재명 경기도지사(25.7%)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동아일보가 창간 101주년을 맞아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서울지역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는 52.3%를 얻어 30.3%를 기록한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5.1%의 지지를 얻는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제쳤다. 40대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 지지’는 48.8%,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지지’는 24.7%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28, 29일 전국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이 31.2%를 기록했다. 이어 이 지사 25.7%,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9.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7%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서울(36.2%), 대구·경북(38.9%9), 부산·울산·경남(36.7%), 강원·제주(30.7%)에서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6.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7.4%를 기록했다. 1년 전 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55.4%, 부정 39.3%였다.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경제정책으로는 부동산정책(54.7%)이 꼽혔다. 정책 분야별 점수(100점 만점)는 남북 관계 개선 42.9점, 경제성장 38.7점, 국민통합 36.2점, 일자리 창출 34.3점, 부동산정책 20.8점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서울지역 조사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전국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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