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53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3월 중 1위다. 역대 월 수출액에서도 3위다.
반도체는 9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도 3개월 연속 증가해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 호조 등으로 19개월 연속 올랐다. 가전 등 IT 품목들은 5개월 이상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중국, 미국, EU, 아시아 등 4대 시장 수출은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은 26.0%, 미국은 9.2%, EU는 36.6% 증가했다. 아시아는 10.8% 증가했다. 특히 대(對)EU 수출은 역대 1위, 대미 수출액은 역대 2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49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41억7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