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News1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표 대북정책이 조만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백악관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최종 단계’(final stages)라고 말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북한이 주변국들은 물론 국제사회에 점점 더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선택지들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대북정책을 철저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금요일(2일) 애너폴리스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간 회담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 광범위한 지역 현안과 외교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협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한미일 안보실장이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이번 만남을 통해 주요 현안들에 대한 3국 협력 심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동 번영 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