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65위 북마케도니아에 1-2 충격패
20년 만에 홈에서 월드컵예선 패배
잉글랜드, 레반도프스키 빠진 폴란드 꺾고 3연승

‘전차군단’ 독일(13위)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65위인 북마케도니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슬란트-라이젠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J조 3차전 홈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에 1-2로 졌다.
월드컵을 4차례나 제패한 독일이 안방에서 유럽의 축구 변방으로 꼽히는 북마케도니아에 패해 충격이 크다.
앞서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2연승으로 달렸던 독일(승점 6)은 북마케도니아에 덜미를 잡히며 조 3위로 내려갔다.
J조에서는 이날 루마니아를 3-2로 제압한 아르메니아가 3연승(승점 9)으로 선두에 올랐고, 북마케도니아(2승1패)가 2위에 자리했다.
10개 조로 나눠 진행하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가린다.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 북마케도니아의 고란 판데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I조에서 세계적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빠진 폴란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반 19분 라힘 스털링이 얻은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하며 앞서간 잉글랜드는 후반 13분 폴란드 야쿠프 모데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40분 코너킥 찬스에서 해리 매과이어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2-1로 이겼다.
잉글랜드에 진 폴란드는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조 4위로 추락했다. 잉글랜드(승점 9) 1위, 헝가리(승점 7)가 2위다.
스페인은 2승1무(승점 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스웨덴(승점 6)을 제치고 조 1위가 됐다.
C조에선 이탈리아가 리투아니아를 2-0으로 꺾고 월드컵 예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후반 3분 스테파노 센시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에는 치로 임모빌레가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또 D조에선 프랑스가 후반 15분 터진 앙투안 그리즈만의 결승골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1-0으로 제압하고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