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고교서 ‘속출’…서울 ‘43일만 최다’ 199명 신규 확진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명 나왔다. 2월16일 258명 이후 43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9명 증가한 3만2233명이다. 2026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2만978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425명이 됐다. 서울 425번째 사망자는 국내 발생 환자로 지난달 9일 양성 판정을 받고 같은 달 30일 숨졌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199명은 지난 2월16일(258명) 이후 43일 만에 최다 규모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22명→127명→138명→107명→145명→159명→199명이다.

이날 용산구 소재 음악 동호회,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개인교습 등이 새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용산구 소재 음악 동호회에서는 전날 1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 10명이 쏟아졌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개인교습 관련 확진자는 전날 2명 증가한 10명이다.

도봉구 소재 병원에서도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동작구 소재 직장(2021년 3월)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돼 총 18명이다.

이밖에 해외 유입 환자는 2명(총 904명), 기타 집단감염은 33명(총 1만1654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는 72명(총 1만461명),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는 4명(총 1487명),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는 56명(총 7573명)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25개 전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21명, 송파구 20명, 은평구 13명, 중랑구 12명, 강서구 11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