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3월 31일(수) ‘하나원큐 K리그 2021’ 선수 정기 등록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419명, K리그2는 343명으로 총 762명의 선수가 등록됐다. 이는 전년도 정기 등록 선수 784명보다 22명이 줄어 약 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내 선수는 691명이고, 외국인 선수는 71명이다.
9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오재석(인천), K리그 최초 ‘아세안쿼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아스나위(안산), 원클럽맨 김광석(포항→인천), 한지호(부산→부천), 여름(광주→제주)의 대이동 등 이적, 임대, 신인 선수들이 추가로 등록됐다.
올 시즌부터 K리그1은 22세 이하 국내 선수 출전에 따라 교체카드를 최대 5장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 가운데 등록된 U22 선수는 K리그1 123명, K리그2 78명으로 총 201명이다. 이 가운데 포항, 대구, 강원이 U22 선수를 각각 17명씩 등록하며 U22 선수가 가장 많은 구단이 됐다.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통해 ’고등학생 K리거‘로 이름을 알린 정상빈(매탄고, 수원) 등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들은 모두 268명이다. 소속 구단 유스 출신이 가장 많은 구단은 포항으로, 전체 선수단 40명 중 반 이상인 21명이 포항 유스 시스템을 거쳤다.
한편 정기등록을 마감한 연맹은 오는 6월 23일(수)부터 7월 20일(화)까지 약 한 달간 추가 선수등록 기간을 갖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