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에서 하루 일할 경우 최대 인건비가 30만엔(약 306만원)으로 설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작성한 내부 자료에 경기장 운영과 관련한 인건비 단가가 하루 최고 30만엔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경기는 9개 광역자치단체에 위치한 경기장 42곳에서 실시되는데, 조직위는 각 경기장에서 필요한 업무 운영을 민간 기업에 위탁하고 있다.
조직위는 기재된 금액은 참고치일뿐, 이 금액을 전제로 발주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이 금액에 대해 “참고치라고 해도 실제 금액이 여기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왜 실제 금액을 공개하지 않느냐며, 외부 감시의 눈을 거부하는 올림픽 머니(돈)의 폐쇄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