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양천구와 성북구에서 각각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2021.4.1/뉴스1 © News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닷새 앞둔 2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최소 14%P(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케이스탯리서치가 한겨레 의뢰로 지난달 30~31일에 서울에 거주하는 유권자 101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의 지지율은 54.4%로 33.5%를 얻은 박 후보를 20.9%P 차이로 앞섰다.
현대리서치가 서울신문 의뢰로 같은 기간 서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5.5%를 얻어 32.4%를 얻은 박 후보를 23.1%P 차이로 앞섰다.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1일부터)가 시작되면서 3개사 여론조사는 선거를 앞두고 공표·보도되는 사실상 마지막 여론조사다. 세 여론조사 모두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다.
투표를 반드시 하겠다는 사람도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리서치 조사에서 응답자의 84.6%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아마 투표할 것이다’고 응답한 비율 8.1%까지 합하면 92.7%가 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부터 진행하는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비율은 37.8%, 선거당일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53.9%로 나타났다.
입소스 조사에서는 사전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33.1%, 본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44.1%로 조사됐다. ‘그 때 가봐야 알겠다’고 답한 비율은 20.5%다.
한편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