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복귀 준비에 한창이다.
MLB닷컴 등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경기장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타자를 상대로 51개의 공을 던졌으며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웃카운트 11개 중에 무려 9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3월 16일 캐치볼을 시작한 김광현은 불펜 투구,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거친 뒤 3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9일 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당시 김광현은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몸은 회복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이 남아있어 김광현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치른 가운데 플로리다에 남아 재활을 이어간 김광현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김광현은 이후 추가로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상태를 점검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