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1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문자 그대로의(literal)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의 달 위에 놓을 것”이라고 썼다. 머스크는 이 트윗을 만우절을 맞아 장난스럽게 쓴 것으로 보이지만 도지코인은 몇 분 만에 32%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 화폐다.
가상화폐 정보 매체 코인데스크는 “머스크의 트윗이 만우절 농담이든 아니든 도지코인 가격은 한 때 개당 0.053달러에서 0.070달러로 올랐다”고 전했다. 이 코인은 2일 오후 다시 0.057달러 안팎으로 하락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자동차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자기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