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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방문 文 대통령에 “‘제주 2공항 추진 해달라”

입력 | 2021-04-03 10:04:00

문 대통령 4·3 추념식 참석위해 오늘 제주방문
원 지사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필요성 언급했다"
"2공항으로 일자리 5만개...미래세대 기회될 것"




원희룡 제주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길을 이제 더 이상 늦추거나 지체하지 말아달라”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 중이다.

원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로 배포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건의문’을 통해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정부와 제주도가 머리를 맞대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는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며 이 같이 건의했다.

그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2015년 11월 정부가 확정, 발표한 국책사업이다”며 “대통령님의 공약사업이자‘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제2공항의 필요성을 말씀하신 바 있다”고 옛기억을 환기시켰다.

원지사는 “지난 5년 간 법적 절차의 상당 부분도 충실하게 마쳤다‘며 ”제주공항은 2019년 이미 활주로 용량 포화 등으로 결항과 지연이 반복되는 불편을 넘어 이용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최근 항공기 추돌사고까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와 제주의 미래세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제주 제2공항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큰 기업이 없어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제주에 제2공항 건설사업으로 좋은 일자리 5만 개가 생겨나면 희망에 목마른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주 제2공항은 제주도민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제주경제의 발전에 동력이 되며, 미래세대에게는 기회를, 대한민국에는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길을 이제 더 이상 늦추거나 지체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