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명도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교회 측과 집행인력 간 폭력 사태에 대해 경찰이 4개월 만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2일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신도, 유튜버 등 10여명과 명도집행 용역 10여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교회 측과 용역 측에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 특수폭행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지난해 11월26일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강제철거 집행이 이뤄졌고 교회 관계자와 법원 용역업체가 충돌하면서 화염병 투측 등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인력과 교회 관계자들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종암경찰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려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해 사제 화염방사기와 LPG 가스통을 발견하고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