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후 규제완화 기대 이달 0.04%↑… 일반 단지는 0.02%↑
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강남구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은 0.04%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같은 기간 강남구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02%)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이런 시장 흐름은 한국부동산원의 주간가격동향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올라 서울 전체 매매가격 상승률(0.05%)을 웃돌았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압구정동과 개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