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망자 120명..부활절 앞두고 봉쇄강화
칠레의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4일(현지시간) 하루 새 7304명이 늘어나고 12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칠레 보건부가 발표했다.
엔리케 파리스 보건부장관은 지난 14일 동안 전국적으로 25%의 확진자가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중 확진자 수가 줄어든 곳은 전국에서 5곳 밖에 없다고 밝혔다.
칠레는 지금까지 102만67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그 가운데 4만4261명이 활성화 단계의 환자들이다. 사망자 수도 총 2만3644명에 달한다.
부활절 연휴를 맞아서 칠레 전국의 주요 대도시에는 방역을 위한 금지선이 곳곳에 쳐졌다. 국경에서는 비국민 외국인 입국자들의 입국이 한 달 동안 전면 금지된다.
칠레의 병원 네트워크는 새로 급증하는 감염자를 감당하기에 벅찬 상태여서, 정부는 늘어나는 중환자의 수요에 따라 중환자실 병상 수를 급히 증대시키도록 긴급지시를 내렸다.
4일 현재 병원 중환자실 입원자의 수는 2884명이고 그 중 2479명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