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스스로 고치는 당, 민주당뿐" "부동산 문제 해결 결의·정책 가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민주당 정부의 공과가 있다. 그 공과를 정당하게 평가해주시기 바란다”며 4·7 재보궐선거의 투표를 독려하며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잘못을 스스로 드러내고 그것을 고치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 그것을 바람직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결의와 정책 기조를 가진 정당 역시 민주당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높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과 유세 호응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가 박빙의 승부로 가고 있다고 직감했다”며 “승부는 투표가 끝나는 순간에 판가름 날 것이다.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이 한 분이라도 더 투표장에 모시도록 끝까지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공약들은 투기 광풍을 다시 몰고 올 우려가 너무나 농후하다. 그것을 뻔히 보면서도 그 길로 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스캔들과 관련됐다는 결정적 증언이 또 나왔다”고 지적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이날 오전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이 제기된 2005년 당시 측량 후 식사를 했다는 해당 생태탕집 주인의 아들 A씨를 출연시켰다.
A씨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당시에 로퍼를 페라가모를 신고 있었다”며 “(오 후보가) 확실하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 어머니인 생태탕집 주인 B씨도 2005년 당시 오 후보가 방문한 걸 본 적이 맞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재차 답했다.
아울러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선 “야당의 부산시장 후보는 도덕적 파탄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며 “제어되지 않은 부동산 욕심, 문란한 공직관, 인륜마저 위태롭게 하는 그분의 생각에 두려움이 생길 정도”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