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밝히며 한달 수입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이두희를 향해 박명수는 “오늘의 직업인은 빌게이츠의 남자이자 프로그래머”라고 그를 소개했다. 이에 이두희는 “컴퓨터가 말을 알아듣기 쉽게 번역하는 사람을 프로그래머라고 한다”고 직업을 설명했다.
이날 이두희는 “1년 전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었을 때 마스크 알리미를 만들었다”며 “당시 1000만명이 들어왔다.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돈은 못 벌었다. 광고를 생각하지 못했다. 마스크 수급이 좋아지면서 지금은 앱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두희는 “게임 개발을 하는 꿈을 가지고 판교 게임회사에 취업했다. 하지만 저랑 안 맞더라. 결국 퇴사했다”며 “게임은 섬세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덜렁이라 구멍이 많았다. 1년 반 만에 사표를 냈다”고 고백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을 중퇴했다는 이두희는 “서울대는 운좋게 들어갔다. 고1 때 방황했다. 한 과목은 반에서 30등도 했다”며 “고2 때 정신 차리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고3 때 게임에 빠져서 재수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이두희는 “아내 지숙이 먹고 싶어하는 걸 다 사줄 정도다. 매일 소고기, 초밥을 먹을 정도는 된다”라면서 “사고 싶어하는 것도 다 사줄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명품 가방도 사줄 수 있냐”고 물었고 이두희는 “사줄 수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