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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특수교사, 백신 접종 코앞인데 동의율 ‘68.3%’

입력 | 2021-04-05 16:08:00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학교 교직원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경기도 성남 수정구보건소에서 접종 참관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1.4.2/뉴스1


 보건교사와 특수교사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동의율이 68.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준비가 완료된 곳은 이미 접종이 시작됐지만, 방역당국은 이들 접종이 8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이때까지 동의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상황으로, 저조한 접종률을 기록할지 우려가 크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8일부터 시작하는 보건교사나 특수교육, 특수보육, 어린이집 간호인력의 접종동의율은 어제까지 68.3%였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이어 “접종 동의는 계속 받고 있어 앞으로 동의율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산한 이들 접종 대상인력은 6만명이 넘는다.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치원·학교 내 보건교사 4만9000명과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1만5000명 등이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다.

그러나 아직 이들 중 5만명 미만이 접종에 동의해 이들 집단군의 집단면역 형성에는 우려 수위가 높다.

방역당국은 최대한 1차 접종률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이 때문에 2차 접종용으로 국내 도입되는 AZ 백신물량도 우선 1차 접종 대상자에 투여할 계획이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49만1000명)은 기존 접종 시기를 6월에서 5월로 앞당겨 접종한다.

한편 정부는 앞서 고등학교 3학년생과 담당 교사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다. 교육부는 앞서 고3과 담당 교사가 늦어도 여름방학까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