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자이 크레스트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를 재개발해 이달 중 분양하는 ‘용현자이 크레스트’. GS건설 제공
5일 GS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용현동 일원(용마루구역 1블록)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개발한 용현자이 크레스트는 17개 동(지하 2층∼지상 34층), 전용면적 59∼84m², 총 2277채로 조성된다. 이 중 지구 주민 우선 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499채다.
공공이 토지를 조성하고 민간이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가구 구성원이 청약할 수 있다. 전매 제한은 6년이고 의무 거주 기간은 3년이다.
단지에서 반경 1.5km 이내에 대형마트, 시장, 인하대병원, 인천보훈병원, 도원실내체육관, 영화관 등의 편의·문화시설이 있다. 수봉공원과 용정근린공원 등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미추홀구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대단지 아파트타운이 조성돼 생활 인프라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 1만8000여 채 규모로 조성되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용현4구역(약 979채)도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최신 커뮤니티시설도 도입된다. 먼저 용현자이 크레스트 108동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입주민들은 확 트인 도심 전경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입주 가구를 방문한 친인척이나 지인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이(Xi) 커뮤니티시설인 클럽자이안에는 카페테리아, 키즈카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뿐 아니라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실내 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선다. 실내체육관과 어린이놀이터는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무더위나 추위 등 계절과 기온 등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해 주민들의 전천후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구 주민 물량의 경우 3.3m²당 평균 1300만 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돼 전용 84m² 분양가가 3억 원대 후반에서 4억 원대 중반 수준이었다. 분양업계는 일반분양가는 이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