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들이 올해 2분기(4∼6월)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100, 건설업은 84로 나타났다. BSI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BSI는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었다. 지난해 3분기(7∼9월) 이후 제조 및 건설업의 BSI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대구상의의 설명이다.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대외 위험 요인은 응답 기업의 38.1%가 ‘신흥국 경기 침체’ ‘환율 변동성’을 꼽았다. 미중 무역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가 28.8%, 유가 상승이 23.1%로 뒤를 이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