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빠졌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7일(한국시간) 시뮬레이션게임을 소화한 뒤 팀에 합류한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6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내일 시뮬레이션게임을 진행한 후 팀과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부터 8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데, 플로리다에 있는 김광현이 시뮬레이션게임을 마치고 가세하게 된다.
김광현은 2일 플로리다에서 시뮬레이션게임을 한 번 소화했으며, 11개의 아웃 중 9개 탈삼진이었다. 투구 수는 51개였다.
쉴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번 시뮬레이션게임에선 5~6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현지 매체도 김광현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 원정을 마친 후 밀워키 브루어스(9~12일), 워싱턴 내셔널스(13~15일)를 상대로 홈 6연전을 갖는다. 김광현은 이중 한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9일과 11일 경기에는 각각 아담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투수로 예고돼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