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추신수. © News1
SSG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3연전을 치른다.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9위, 한화는 최하위인 10위였다. 올해는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다.
6일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펼쳐질 ‘빅리그 출신’ 타자 추신수와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창과 방패 대결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1년 미국으로 진출, 2005년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올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연봉인 27억원으로 SSG에 입단했다.
남들보다 늦게 팀 훈련에 참가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7경기에 출전, 타율 0.278(18타수 5안타) 4타점 4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을 통해 KBO리그에 정식 데뷔를 했다.
첫날 추신수는 4타석에 올라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에 그쳤다. 안타는 없었으나 경기 후 추신수의 표정은 밝았다. 추신수는 “나는 과정을 중요시 여긴다”면서 “만족스러웠다. 2번째 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 5개 이상을 봤다. 결과를 떠나서 4타석 모두 쉽게 아웃되지 않아서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추신수는 롯데전에서 총 21개의 공을 지켜봤다. 삼진 아웃을 두 번 당했지만 모두 3볼 2스트라이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였다. 3회 배트에 맞춘 공은 펜스 깊숙이 날아가 잡히는 등 타격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카펜터. © News1
카펜터는 당초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상됐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토종 투수 김민우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이로써 카펜터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5이닝을 책임진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SSG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