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김새롬을 비롯해 동지현, 김성일, 정경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새롬은 이날 방송에서 홈쇼핑에 출연해 11년간 모은 출연료로 청담동에 내집 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홈쇼핑은 예능 프로그램보다 출연료가 3배 정도”라며 “홈쇼핑을 너무 오래 하다 보니까 전 소속사에서 관여를 안 했다. 혼자 운전하고, 혼자 화장하면서 차곡차곡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새롬은 “PD님께서 당시 프롬프터에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가 끝났습니다’는 멘트를 주셨다. 그 이야기는 우리가 좀 더 집중해서 다시 새로운 것을 소개해드리 듯이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해보자는 사인이었다”며 “그 말 한 마디에 내가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욕심이 지나쳤다”고 사과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혼을 ‘신이 준 선물’이라고 밝힌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선물이라고는 안했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러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제 이혼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19살 때부터 일을 시작하고 독립을 했고 저한테는 브레이크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일도 무진장 속도만 냈고, 연애와 사랑에 있어서도 좋으면 달려가기만 했다.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였다”며 “나를 지켜주는 신이 있다면 ‘새롬아 그러다가 나중에 크게 넘어진다’라고 하면서 주신 게 저의 이혼이라는 이슈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나중에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