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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이순주, 심근경색으로 별세…향년 78세

입력 | 2021-04-06 17:48:00

코미디언 이순주/ 사진제공=TV조선 ‘대찬인생’ © 뉴스1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가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6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성애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순주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3년생인 이순주는 극장 쇼 무대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69년 TBC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라디오 프로그램인 ‘웃음의 파노라마’에서 송해와 콤비를 이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싱글 벙글쇼’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의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고인은 잠시 방송 활동을 접고 1980년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했다. 이후 현지에서 신학대에 입학해 전도사로서의 삶을 살았고, 지난 2013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빈소는 서울 성애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