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재보선]
김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이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거듭 실망을 안겨 드렸지만 대한민국 공동체 희망을 위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썼다. 김 전 의원은 “지금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이 엄중하다는 것을 어느 때보다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국정 운영을 책임진 여당의 일원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 없고, 고개 들 면목도 없다.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며 낮은 자세를 보였다.
김 전 의원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 패배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지지층 결집은 물론이고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 재개를 알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선거 뒤 물러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 뒤 민주당 전당대회, 개각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여권 주요 인사들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