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한 가운데, 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했다.
박수홍은 지난 6일 오후 9시 45분경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나와 자신의 이름을 건 갈비탕 제품 판매에 나섰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의 박수홍은 갈비탕 맛 보면서 “잘 먹고 힘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품이 조기 매진되자 “힘낼 것이고 정말 감사하다”며 "사람이 사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인정 받기 위해 살지 않나, 인정 받고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에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답변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후 박수홍은 지난 5일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를 통해 친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박수홍의 친형 측은 지난 3일 한 매체를 통해 박수홍의 고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형제 간 갈등은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문제 때문에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