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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투표율 높을수록 吳 승리…55% 땐 10% 격차 날 것”

입력 | 2021-04-07 13:55:00

오신환 전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오신환 전 의원이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오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50% 투표율이 나오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며 “(투표율) 기대치는 55%인데 이렇게 되면 10% 이상 격차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 안팎의 승부를 예상한 것에 대해 오 전 의원은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라며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격차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권이 연일 내곡동 땅 문제를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오 전 의원은 “오 후보가 시민들 몰래 부동산 투기를 했고 부당이익을 취했다면 지지를 철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 땅 투기 사건을 덮기 위해 민주당이 동원한 흑색선전”이라고 꼬집었다.

또 여권이 ‘오세훈 심판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 박원순 성추행 사건으로 생긴 선거라는 것을 시민들이 판단하고 있다”라며 “거짓말 프레임은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 전 의원은 “네 차례 큰 선거에서 전패해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다”라며 “이번 승리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를 크게 물어주셔야 문 정부가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