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7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에 환호하고 있다. 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01분 현재 개표가 12.48% 진행된 상황에서 오 후보는 34만3758표(56.53%)를 얻어 24만5822표(40.42%)에 그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6.11%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 초반부터 큰 격차가 벌어지자 박 후보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는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다만 “아직 결과 안 나왔다.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8시50분경 서울시청 정문에서 직원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방지를 위해 전임 시장들보다 축소된 환영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