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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비판했다가… 대사관서 쫓겨난 미얀마대사

입력 | 2021-04-09 03:00:00


로이터에 따르면 초 즈와르 민 영국 주재 미얀마 대사(오른쪽)는 7일 미얀마 군부로부터 “당신은 더 이상 대사가 아니다”는 말을 듣고 대사관 출입을 금지당했다. 민 대사는 쿠데타가 일어난 2월 1일 이후 군부를 비판하며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대사관 앞을 서성이던 민 대사는 로이터에 “런던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종의 쿠데타다. 내 건물이고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대사관 문 양옆에는 영국에 체류 중인 미얀마 사람들이 놓아둔 꽃과 피켓, 민주화 시위 도중 사망한 이들의 사진 등이 놓여 있다.

런던=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