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복귀하면서 앞으로 사용할 관용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현대자동차 수소차인 넥쏘를 한 대 구입했다.
이를 두고 오세훈 신임 시장이 해당 자동차를 타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는 기후위기 대응, 불평등 해소, 녹색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친환경 차량 사용을 홍보·장려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관용차 약 150대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는 차량보유대수 5대 이하의 공공기관에서 신규 차량 구매 시 친환경차를 의무적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는 친환경차 신모델이 나오면 여럿 구매하고, 보유한 차량 운행 연한(차령)을 따져 신차로 전환하고 있다. 오 시장이 넥쏘 차량을 원하지 않을 경우 다른 신차를 구매할 수도 있다.
오 시장이 본인 소유의 차량을 계속 쓸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들의 사례를 보면 개인용 차를 쓴 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날 검은색 카니발(기아차)을 타고 첫 출근했다.
박 전 시장은 관용차로 2018년 12월 현대차 코나를 몰다가 2019년 넥쏘로 교체했다. 박 전 시장은 서울시의 수소차 확대 의지를 내비치며 넥쏘를 택한 것.
박 전 시장이 타던 차는 서울시 소유인 만큼 앞으로도 행정용 차량으로 활용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