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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로파 8강 1차전 그라나다 원정서 2-0 완승…4강 진출 청신호

입력 | 2021-04-09 07:39: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서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누에보 로스 카르멘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20-21시즌 UEL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 31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쐐기 페널티킥 득점으로 2골 차의 완승을 거뒀다. 8강 2차전은 오는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그라나다는 전반 30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로베르토 솔다도의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1분 뒤 선제골을 넣었다, 빅토르 린델로프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먼저 골을 내준 그라나다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고 전반 41분 솔다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3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맨유는 8분 뒤 래시포드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안방서 경기를 가진 그라나다도 계속해서 맨유를 상대로 몰아쳤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오히려 역습을 펼친 맨유는 후반 38분 페르난데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루이 실바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1-0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4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그라나다의 파울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결국 맨유는 1차전 스페인 원정을 2-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