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하는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이제 준비가 됐다. 모두 전사가 되자”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2021-22시즌 UCL 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재 6위(승점 49)에 자리하고 있다. 챔스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웨스트햄(승점 52)과 불과 3점 차다. 3위 레스터 시티는 승점 56으로 토트넘보다 7점 앞선다.
지난달 중순 북런던 더비인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던 손흥민은 20여일 만인 지난 4일 뉴캐슬 원정서 후반 복귀전을 가졌다.
다만 토트넘은 2-1로 앞서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승리했다면 ‘톱 4’에 진입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토트넘은 컵대회(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오는 26일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컵 대회 결승까지 잘 준비해야 하고 전사가 되어야 한다. 나머지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 그것은 우리의 목표이자 클럽의, 팬들의 같은 목표다. ‘톱 4’는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 챔스 출전권 획득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가능한 한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3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맨유는 이번 시즌 2위에 올라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