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이 “공문서 등에 쉽고 올바른 한글을 사용하기 위한 ‘올바른 국어와 공공언어 사용 추진 계획’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매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공공언어 바로 쓰기와 우리말 다듬기 자료를 배포해 행정용어를 한글용어로 바꾸고 직원들의 국어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공언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정책의 전달이나 정보 제공을 위해 생산하는 문자나 음성 등의 언어를 말한다. 시 교육청은 직원들이 올바른 한글 사용하기, 이해하기 쉬운 공공언어 사용하기,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자제하기 운동을 실천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6월까지는 국립국어원의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를 통해 매월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문서 바로 쓰기, 보도자료 작성법 등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