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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 디자이너’ 양성교육 펼친다

입력 | 2021-04-12 03:00:00

내달 28일까지 7개 시군서 진행
주민자치 위한 지역 활동가 배출




경남도가 시군을 직접 찾아가 ‘지역 디자이너’ 양성교육을 펼친다. 지역 디자이너는 일정 교육을 거쳐 자치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주민을 일컫는다.

윤난실 경남도사회혁신추진단장은 11일 “지역 디자이너 양성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지역맞춤형 활동가를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주민자치위원회’를 무리 없이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데도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시장, 군수가 주로 선발하는 주민자치회는 읍면동장들이 구성원을 뽑는 주민자치위원회에 비해 자율권이 확대되고 자치행정에 참여할 기회도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은 자치위원회의 자치회 전환을 추진 중이다.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박영태)가 담당하는 지역 디자이너 교육은 12, 13일 창녕군 창녕읍을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7개 시군, 12개 읍면동에서 진행한다. 김해시(활천동), 양산시(하북면), 함안군(대산면, 칠원읍), 창녕군(대합면), 남해군(남면, 미조면, 이동면), 하동군(하동읍), 산청군(단성면, 신등면) 등이다. 회당 35명씩이다. 주민자치위원이나 예비 주민자치회 위원, 주민 자치에 관심이 있는 주민은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은 이틀간 4시간씩 진행된다. 첫날은 주민 자치와 주민자치회의 이해, 주민 자치 사례 학습, 주민 자치 계획 수립과 의제 발굴 실습 등이다. 2회는 주민 참여 예산의 이해, 마을 맞춤형 참여 예산 사업 발굴 등이다.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