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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중 6곳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계획 있다”

입력 | 2021-04-12 03:00:00

응답기업 평균 4.8명 채용 예정
제조업 등 中企 인력난은 여전




올 하반기(7∼12월)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신입이나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여전한 만큼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일자리 정보 플랫폼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에 등록된 중소기업 815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6일 조사한 결과 60.1%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29.4%는 채용 계획이 없었고 10.4%는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않았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평균 4.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이 채용 시 우대하거나 선호하는 취업 계층은 경력직이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인재 신입(11.0%), 전문대졸 이상 신입(10.0%), 특성화고 졸업 신입(6.5%)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중소기업의 46.5%는 지난해 필요 인원보다 적은 수의 인력을 채용했다고 답했다.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제도를 이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72.6%였다. 기업들이 이용한 정부 지원 제도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82.3%로 가장 많았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 동안 근무하며 30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지원해 총 1200만 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인재가 오랜 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취지다.

백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중소기업들의 채용조건, 기업 및 직무 소개 확대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일자리 매칭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