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부터)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여당 초선 5인방’ 일원인 장철민, 오영환 의원. © News1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 추윤갈등 때 당의 태도가 오만했다’라는 점을 지적해 당 안팎에 큰 파장을 낳았던 더불어민주당 ‘초선 5인방’ 중 한명인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은 12일, 예상보다 더 심한 항의와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반발, 항의, 반대의견이 생각보다 많은지”를 묻자 “조금 그런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문자폭탄 뿐 아니라 “무실로도 전화 많다”며 “전화를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왜 선거 패배를 조국 탓으로 하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하자 장 의원은 “저희가 입장문에서 반성하고 싶었던 것은 저희의 태도였다”며 일종의 금기어인 ‘조국’을 꺼낸 것은 조국 탓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항의를 받더라도 할 이야기는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