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이달 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총 32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지역 24개 학교 및 교육복지센터 232명 아이들 가정으로 식품을 보낸다. 식품꾸러미는 일주일 치 끼니를 챙길 수 있는 분량과 영양을 고려해 육류, 과일, 계란, 간편 식품 등으로 구성한다. 새벽배송은 신선신품 새벽배송 전문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진행한다.
본 사업을 총괄하는 이승철 열매나눔재단 자립지원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은 여전히 먹을 것이 없거나 챙겨줄 어른이 없어서 식사를 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식사를 챙겨주고 관심과 격려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큰 지지를 얻는다고 느껴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2016년부터 학내에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지원해온 재단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응, 같은 해 상반기 각 가정으로 식품꾸러미를 배송했다. 전례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 정기 배송을 통한 가정 내 사례관리에 집중해 아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꾸렸다. 이 사업은 지원 대상 가정과 학교에서 큰 호응을 얻어 2년 차에 접어든다.
한편 열매나눔재단은 사회 구성원의 지속 가능한 자립을 돕고자 2007년 설립됐다. 2016년부터 서울시 관내 초·중·고교와 협력해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으로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매일 아침식사를 지원해왔다. 2019년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2019 기부 및 사회협력 우수장 표창’을 받았다.